- 오는 20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및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 (LPR)를 결정한다. 중국의물가하락, 즉 디플레이션이 확인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창구 (MLF) 금리를 동결한 바 있어 LPR 금리도 동결 가능성이 높다. 중국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인 모습이다. 정부의 증시부양조치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 특히 대출금리 등을 인하하지 않고 있어 금주에도 중국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에서는 19일 12월 핵심기계수주가 발표되고, 22일에는 2월 PMI 제조업, 서비스업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기계수주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과 반도체 시장의 회복 지연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PMI 업황 지수 역시 1월 발발한 지진과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전월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 유로지역에서도 22일 저녁 2월 PMI 제조업, 서비스업 잠정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제조업은 전월보다 소폭 개선, 서비스업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두 지표 모두 기준치 50을 하회하여 여전히 경기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이다. 최근 유로 ECB 관계자는 조기금리인하에 대한 경계 발언을 시사하여 유로 ECB의 정책 전환 기대도 낮아졌다.
- 이번 주 빅 이벤트는 22일 새벽에 공개될 미국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과 22일 오전에 열릴 한국은행의 금통위 회의이다. 1월 FOMC 이후 연준 위원 다수가 시장내 형성된 조기 인하 기대감을 퇴색시키려는 발언을 내놓은 만큼, 회의록에서도 매파적 기조가 확인될 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연이은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로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으므로, 금리인하에 대한 힌트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한국은행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할 전망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로 연준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고, 가계대출도 늘고 있어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