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7일(금) 기준 투자등급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전주대비 21.9bp 확대됐다.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150bp대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① 미국 은행시스템 위기 (Banking Crisis) 관련 우려,
② 3월 FOMC 및 향후 연준 통화긴축 관련 불확실성,
③ Silicon Valley Bank(이하 SVB) 사태 이후 높아진 금리 변동성으로 인해 크레딧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향 안정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④ 당장 지난 주말 Credit Suisse Group의 AT1 채권 전액이 상각됨에 따라 IG 금융 업종 내 AT1, TLAC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최근 IG 기업의 파산(SVB Financial Group, 3.8일 Baa1/BBB-→10일 C/CC→13일 WR)을 경험한 가운데
⑤ 향후 미국 지역은행은 물론 대형은행들의 강도 높은 대출 태도 타이트닝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기존 예상 대비 경기 경착륙(hard landing)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된 점도 부담이다.
- 미국 SVB 사태, 유럽 CS 사태 등으로 높아진 금융 불안정성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의 정책 경로 불확실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기본적으로 3월 FOMC 이후에도 향후 연준 통화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어려운 환경이다.
지난 주 ECB가 사실상 포워드 가이던스를 폐기한 점을 고려하면, 3월 FOMC에서 제시될 수정 경제전망과 연방기금금리 점도표도 유용성이 낮을 수 있다.
이번 주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주 ECB와 같이 ‘Dovish Hike’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한다면 IG 크레딧 스프레드가 하향 안정화될 수 있겠으나, 지난 주 확대 폭을 되돌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