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일(금) 기준 투자등급(IG) 크레딧 스프레드는 3.2bp 축소됐다. 6월 FOMC 전까지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① 부채한도 합의 결과 향후 재정 지출 감축 폭이 기존 시장 예상 대비 훨씬 적은 것으로 확인됐고, ② 4월 JOLTS 보고서, 5월 Nonfarm Payrolls가 연이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점이 최근 높아진 소프트랜딩 기대감을 지지하며 130bp대 크레딧 스프레드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 다만 부채한도 상향 입법 이후 재무부의 T-bill 발행 재개, 이번 주 RBA, BOC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단기 금리의 변동성(상방 리스크)을 확대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크레딧 스프레드 추가 축소는 어렵게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2010년 이후 백분위수 기준으로 비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가 41번째,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71번째에 위치해 있다. 비금융 업종의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 레벨이 이미 소프트랜딩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어 경기 전망이 재차 개선되지 않는 한 추가 축소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의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 레벨이 2월 말(49번째)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최근 고점인 5월 FOMC(5.4일)에서 22.5bp 축소된 상황이다.
JPMorgan의 First Republic Bank 인수 이후 연준의 재할인창구 대출 금액은 크게 줄었으나(4.26일 73,855→5.31일 3,971백만달러), BTFP 대출 금액은 조금 씩이나마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4월 26일 81,327 → 5월 31일 93,615백만달러) 지역은행 유동성 관련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더하여 최근 미국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정책금리 상방 리스크가 확대됐고, 6월 5일 WSJ가 연준이 자산규모 1,000억 달러 이상 은행에 대한 자본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보도를 전한 점을 고려할 때,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 역시 밸류에이션 부담에 부딪히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