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8일 (금) 기준 투자등급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6.6bp 축소됐다. 3분기 처음으로 발행에 나선 지역은행 (2023년 3월 말 자산규모 기준 17위) 회사채에 12배 수요가 유입, BBB급 비금융기업이 NIC (-)bp를 지불하는 등 발행시장 투자심리가 긍정적 분위기였다.
-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금융 업종과 BBB급을 중심으로 축소를 지속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크레딧 시장의 악재를 찾기 어려운 환경이다. 지난 주 7월 FOMC에서 연준 집행부가 연내 경기침체 전망을 폐기했음을 밝힌 가운데 미국 2분기 GDP는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 (전기대비연율 2.4% vs 예상 1.8%), 예상보다 낮은 물가상승 압력 (Core PCE 전기대비연율 3.8% vs 예상 4.0%)을 나타내며 ‘골디락스’ 경기 전망을 강화했다.
연준 의장이 중시하는 미국 2분기 고용비용지수 (qoq 1.0% vs 예상 1.1%)는 전년대비 4.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으나, 2022년 1분기 후 가장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최근 확인된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기반을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주 후반 JPMorgan의 중재에 힘입어 미국 지역은행 PacWest와 Banc of California 합병, 향후 인수∙합병을 통한 소형 지역은행 파산 가능성이 감소하고, 은행 시스템 전반의 건전성이 제고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비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2010년 이후 백분위수 기준 17번째 위치, 직전 연저점 (2월 6일 113bp)보다 낮은 수준 (106bp)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직전 연저점 (2월 7일 115bp) 대비 약 13bp 높은 수준(128bp)로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여력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 여력이 존재하는 업종, 신용등급을 중심으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