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1일 (금) 기준 투자등급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1.0bp 확대됐다. 2주 연속 IG 신규 발행 금액이 350억달러 내외로 공급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유통물 크레딧 스프레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7일 Moody’s가 10개 은행 (M&T Bank Corp 등) 신용등급 하향, 11개 은행 (PNC Financial 등) Outlook을 Stable → Negative로 변경, 6개 은행 (BNY Mellon 등)을 Review for Downgrade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크레딧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 Moody’s가 Rating Action의 근거로 제시한 요소들이 새로운 정보를 포함하지 않았고, Rating Action 이후에도 대상 은행들이 IG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IG 크레딧 시장 내 미국 은행들 중 Big 6 외 은행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이다.
다만 Moody’s의 Rating Action을 계기로 인해 IG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가 3월 SVB 사태 이전 (2월 7일 연저점)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IG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추가 축소 여력이 존재하나, 축소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8월 말까지 보합 수준에서 안정적 흐름을 예상한다.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이 베어 스티프닝되며 IG 회사채의 절대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가운데 8월 후반부 발행시장이 둔화되면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크레딧 스프레드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