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주 초반 1,280원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1,304원으로 마치며 전주대비 2.5%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 (LPR) 인하 영향으로 중국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었으며, 주 후반에는 영국의 50bp 금리인상 등과 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 금주에도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주요국의 6월 PMI 지수 잠정치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또한, 중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위안화가 달러 대비로 약세를 보인 점도 한국 경제와 원화에는 부정적이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체 수출에서 16%를 차지하고, 중국을 통한 가공무역, 반도체 등 전기전자 수출 등의 중국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주에는 국내외 경기 우려 등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과 중국 위안화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원화 역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