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채 10년 금리는 변동성 확대 양상이 반복되겠으나, 방향성을 점진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세해지는 모습이 전개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중요한 물가지표들이 연준의 정책금리 수준보다 낮아지며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불확실성 요인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를 약화시키고 안전자산 선호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CDS 1년물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등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불안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국채 수급의 불일치나 시장 유동성 흐름의 급변을 통해 금리 변동성을 극단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국고채 3년 금리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어 횡보에 가까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 불확실설이 국내 투자심리를 약화시켜 금리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내 실물경기는 하반기 무역수지 회복 기대나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반등으로 금리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