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 미국채10년 금리는 변동성 확대 양상이 반복되겠지만, 여전히 상승 압력이 소폭 우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발표된 경제지표 중 PMI, 내구재 주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이며 금리 상승세를 제한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말에 있었던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 의장은 시장기대에 비해 매파적이지 않은 정책기조를 피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통화당국의 시장 우호적 스탠스가 위험선호도를 다시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주 발표될 7월 개인소득, 8월 ISM 제조업지수 등 소득 및 기업관련 지표들은 금리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미국채10년 금리는 기축 위험 완화와 회복세 등으로 금주에는 다소 높은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금주 국고채3년 금리는 미국금리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실물경기가 중국 경기 불확실성 및 주변국 통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고, 환율과 유가 등락율을 합산한 수입물가 대용치도 단기 Peak out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무역수지 흑자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 시각에서는 금리의 하향 안정 요인이다. 반면, 환율 변동성이 여전히 강하고 재정을 비롯한 수급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양상이 반복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