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환율 동향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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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 1,388~1,398원 전망

2024.06.27

읽는시간 4분

핵심 내용 요약

달러/원 환율, 엔화 약세에 동조해 상방 우세, 환시 개입 가능성도 고려
글로벌 동향, 엔화 환율 160엔 상향 돌파, 초엔저에 달러 인덱스 급등
마켓 이슈, 호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등에 RBA 금리인상론 부각

달러/원 환율, 엔화 약세에 동조해 상방 우세, 환시 개입 가능성도 고려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셸 보우먼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강 달러'로 인해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음. 하지만 한일 재무장관 공동 발언 등 개입 경계심리와 기술주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에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순매수세에 상승 폭이 축소, 전일 종가 대비 1.2원 소폭 상승한 1,388.7원에 마감함

NDF 역외 환율은 일본 엔화 초약세 영향에 전일 종가 대비 5.60원 상승한 1,391.75원에 최종 호가됨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 엔화 초약세, 이로 인한 달러 인덱스 상승, 역외 거래 등을 감안해 1,390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됨. 역대급 엔저에 더해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를 보이는 등 원화도 이에 동조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금일 달러/원은 상방이 우세한 상황에서 1,39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다만 엔화 환율이 중요 레벨인 160엔을 상회한 만큼, 일본 외환당국이 환시 개입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가 될 수 있음

금일 주요 환율 전망

전망: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달러/원 환율 주간 추이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동향, 엔화 환율 160엔 상향 돌파, 초엔저에 달러 인덱스 급등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의 초약세로 인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냄.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인덱스는 0.40% 상승한 106.06pt,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 전일 유럽장에서부터 달러/엔 환율은 160엔을 상회하기 시작,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음

뉴욕장 개장 이후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과도한 엔저에 대한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았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음. 엔화 약세에 연동해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7.30위안까지 상승함

한편 일본 외환당국이 환시 개입을 위해 미 국채를 매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미국 국채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았음. 이에 미 국채금리는 2년물 0.3bp, 10년물 8.2bp 상승했음. 뉴욕증시는 기술주 훈풍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음

주요 통화 전일 동향

마켓 이슈, 호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등에 RBA 금리인상론 부각

전일 (26일) 발표된 호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비 4.0%로 예상치인 3.8%를 웃돌았고,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한 절사평균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하며 전월치인 4.1%를 상회했음

호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오름 폭을 확대하며, 중앙은행 (RBA)의 물가목표치 상단인 3%에서 더 멀어졌음. 이로 인해 RBA의 금리인상론이 부각되었는데, OIS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에 반영된 RBA의 8월 금리인상 확률은 기존 20%에서 소비자물가 발표 직후 40%로 두 배나 높아졌음

RBA의 추가 긴축 기대에 호주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bp 급등, AUD/USD 환율은 0.8% 가까이 상승했음. 호주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되면서, RBA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이미 금리인하에 나선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들 (ECB, BOC, SNB 등)과는 차별화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호주 5월 물가상승률, RBA 목표치 상회

'호주'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가격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한 절사평균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하며 전월치인 4.1%를 상회한 내용 등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자료: CEIC

한 눈에 보는 환율 동향

국내 외환 시장 동향

자료: 인포맥스

국내 금융시장 및 시장별 수급 동향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주요 통화 동향

자료: 인포맥스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자료: 인포맥스

한국과 미국 채권 금리 동향

자료: 인포맥스

IRS/CRS 및 Swap Point

자료: 인포맥스

주요 경제지표 일정

자료: 인포맥스, Bloomberg 주: 예 (예상치), 전 (전기차) / ★은 지표 중요도 (개인 의견) / 지표 발표 시간은 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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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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