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가격 결정 원리는?|NAV, 괴리율, 추적오차 용어 정리

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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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가격 결정 원리는?|NAV, 괴리율, 추적오차 용어 정리” 한 폴더 안에 ETF, NAV, LP가 있습니다.

3줄 요약

  • NAV란 ETF가 가진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ETF의 순자산가치를 뜻해요.
  • ETF의 NAV와 시장가격이 차이가 나는 비율을 괴리율이라고 해요.
  • LP(유동성 공급자)는 ETF를 사고팔면서 ETF의 시장가격이 iNAV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돕는 기관을 말해요.

ETF 가격 결정 원리

ETF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ETF 투자로 수익을 내려면 ETF의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를 잘 알아야 해요. ETF는 주식 시장에서 개별 종목처럼 거래되지만, 가격은 개별 기업 종목과 다르게 정해지거든요. ETF의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기 위해 NAV, 괴리율, 추적오차 등의 개념을 살펴볼게요.

ETF 가격 기준이 되는 NAV, 실시간 iNAV

ETF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이해하려면 NAV와 iNAV를 알아야 해요.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

NAV란 ETF가 갖고 있는 주식, 채권 등 자산에서 운용 보수 등 부채를 빼고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ETF의 순자산가치를 뜻해요. ETF 1주당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AV는 장 마감 이후 오후 7~9시에, 하루에 한 번만 산출되고 다음날 공개돼요. 증권사 HTS, MTS의 ‘현재가’ 화면에서는 ‘전일 NAV’라고 표시돼요.

iNAV(indicative Net Asset Value, 실시간 추정 순자산가치)

ETF는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장 마감 이후 하루에 한 번만 제공되는 NAV만으로는 투자 판단을 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iNAV가 필요해요. iNAV란 거래소가 ETF의 가치를 실시간으로 계산한 값으로, 추정 순자산가치를 뜻해요. 쉽게 말해 iNAV는 지금 이 순간 ETF의 1주가 실제로 얼마짜리인지를 알기 위한 실시간 참고 지표죠. 

 

ETF의 실시간 가치를 100% 정확하게 산출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추정’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증권사마다 iNAV를 표현하는 방식은 달라요. iNAV 외에 장중, 당일, 현재 NAV라고도 표현하죠. 만약 증권사 HTS에서 NAV 숫자가 계속 변하고 있다면 iNAV일 확률이 높아요. 투자자들은 iNAV를 참고해 ETF가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거래되는지, 혹은 싸게 거래되는지 판단할 수 있어요.

💡 한눈에 보는 NAV, iNAV

  • NAV는 ETF 1주의 이론적 가치로, 장 마감 후 1일 1회 산정돼요.
  • iNAV는 장중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ETF의 추정 가치예요.
  • iNAV는 거래 기준이 되지만, 실제 시장 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요.

ETF 괴리율이란? 실거래가와의 차이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거래 가격과 NAV가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이 차이를 ‘괴리’라고 하는데요. ETF의 NAV와 시장가격이 차이가 나는 비율을 ‘괴리율’이라고 해요.

ETF 괴리도, 괴리율을 설명하는 그래프입니다. 시장가격과 NAV를 나타내는 그래프가 있고, 그 차이에 ‘괴리도’라고 쓰여 있습니다.

괴리율 = { (시장가격 - 기준가격) / 기준가격 } x 100

 

예를 들어 한 ETF의 iNAV가 10,000원인데 시장에서10,1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ETF가 본래 가치보다 100원(1%)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때 괴리율은 1%예요.

ETF LP

괴리를 줄이는 존재, LP(유동성 공급자)

ETF의 시장가격과 NAV 사이의 괴리율이 높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투자자가 ETF를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거나 더 싸게 팔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져요. 이를 막기 위해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가 있어요. LP(유동성 공급자)란 iNAV에 가까운 가격으로 ETF를 사고팔아서 ETF의 시장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싸지 않도록 하는 기관을 말해요. LP는 주로 증권사가 맡고, 일부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이 맡기도 해요. 

 

예를 들어, LP는 ETF 가격이 iNAV보다 많이 비싸면 팔고, 반대로 ETF가 너무 싸면 사서 공급을 조절해요. 그 결과, ETF 가격과 NAV의 차이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죠. 만약 ETF 괴리율이 너무 높으면 한국거래소가 해당 ETF의 운용사에 LP를 교체하라고 요구할 수 있어요.

LP가 호가를 내지 않아도 되는 시간

LP가 모든 시간에 호가를 제시하지는 않아요. 장 시작 전(08:30~09:00)과 직후(09:00~09:05), 장 마감 전(15:20~15:30)에는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어요. 이 시간에는 투자자의 주문 실수나 다른 이유로 ETF의 시장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LP 호가 제시 의무 면제 시간
 

  • 오전 동시호가 시간: 08:30~09:00
  • 장 시작 직후: 09:00~09:05
  • 오후 동시호가 시간: 15:20~15:30

ETF 추적오차: 지수와의 수익률 차이

ETF는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야 해요. 만약 특정 기간 기초지수가 10% 올랐다면 ETF의 NAV도 10% 올라가고, 시장가격도 10% 올라야 하죠. ETF의 NAV가 기초지수의 움직임을 얼마나 잘 쫓아가는지 보여주는 게 바로 '추적오차'예요. 추적오차는 운용 비용, 매매 시점 차이, 운용 전략 차이 등으로 생길 수 있는데요. 좋은 ETF는 기초지수를 정확히 따라가기 때문에 추적오차도 적어요. 

자주 묻는 질문(FAQ)

ETF 가격은 주식 가격과 어떻게 다른가요?

ETF는 주식시장처럼 실시간으로 거래되지만, 가격은 ETF가 가진 자산 가치(NAV, iNAV)와 연동돼 결정됩니다. 반면, 개별 주식은 기업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돼요.

NAV와 iNAV는 무엇이 다른가요?

NAV는 하루에 한 번 장 마감 후에 산출되는 ETF 1주의 실제 가치이고, iNAV는 ETF가 거래되는 장중에 실시간으로 추정되는 가치입니다. 투자자들은 iNAV를 참고해 ETF가 적정 가격에 거래되는지 판단합니다.

괴리율이란 무엇인가요?

괴리율은 ETF의 시장가격과 실제 자산 가치(NAV 또는 iNAV) 간 차이의 비율을 말합니다. 괴리율이 높으면 투자자가 실제 가치보다 비싸게 사거나 싸게 팔 위험이 커집니다.

LP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LP(유동성 공급자)는 ETF 시장에서 iNAV에 가까운 가격으로 매수, 매도 해 시장 가격과 자산 가치 간 괴리를 줄이고, 시장 유동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LP가 호가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LP는 오전 동시호가 시간(08:30~09:00), 장 시작 직후(09:00~09:05), 오후 동시호가 시간(15:20~15:30)에 호가 제출 의무가 없습니다. 이 시간에는 시장 가격이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추적오차란 무엇인가요?

추적오차는 ETF가 따라가는 기초지수와 ETF의 실제 수익률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추적오차가 작을수록 ETF가 지수를 잘 따라간다는 뜻입니다.

이 콘텐츠는 2025년 7월 7일 기준으로 작성, 8월 4일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오직 정보 제공 목적의 콘텐츠로 경제와 투자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 및 배포되었습니다.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참고한 것이나, KB국민은행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라도 고객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를 묻는 증빙자료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콘텐츠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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