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어린’ 뇌, 나도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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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년'의 남성이 반짝이는 '뇌'의 모형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사람의 뇌는 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기관 중 하나다. 노화가 시작되면 뇌의 부피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기억력과 학습능력 등 각종 인지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그런데 인구 10명 중 1명은 세월을 거슬러, 노년에도 중장년층 못지않은 인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중년에서 시간이 멈춘 사람들, 바로 슈퍼에이저(Super-Ager)다.

슈퍼맨? 아니 슈퍼에이저

한 '노년'의 남성이 밝은 표정으로 보트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뇌' 모형에 손을 뻗어 치켜들고 있는 모습이다.

신체 나이에 비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뛰어나요

 

슈퍼에이저(Super-Ager)란 실제 나이보다 뇌의 나이가 30살 이상으로 젊은 사람을 뜻하는 용어로, 2007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알츠하이머 질환센터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의 특징은 신체 나이에 비해 기억력과 집중력 등이 뛰어나며 인지적으로 생각의 기능과 정서 담당 영역이 활발하다는 것. 뇌의 모습도 다르다.

슈퍼에이저의 뇌는 일반 노인에 비해 인지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상피질이 두껍고,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이 있는 신경섬유의 개수도 또래에 비해 훨씬 적다.

#슈퍼에이저들의 공통점은? 우울감이 낮고 활발한 노년층에서 흔히 발견

연구진들은 슈퍼에이저들 사이에서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해냈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일상생활 ▲낮은 불안감과 우울감 ▲책과 신문 등 잦은 독서 ▲중년 시절에 활발한 활동을 했던 경험 ▲빠른 반응 속도 ▲충분한 수면 ▲음악을 배웠던 경험 ▲다양한 경험 ▲긍정적인 성격 ▲정상 수치의 혈당 등이 그것.

나도 슈퍼에이저가 될 수 있다! 슈퍼에이저가 되는 세 가지 비결

한 '노년'의 남성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노년'의 남성이 운동복을 입고 테니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보트위에서 '노년' 남성들이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임을 통해 여러 대화를 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는 '노년층'의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에 접어들었더라도 슈퍼에이저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이 권하는 ‘슈퍼에이저가 되는 세 가지 비결’은 다음과 같다.


하나, ‘다양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요

쉽게 말해 여태까지 해보지 않은 많은 것들을 시도하라는 의미다. 무엇이든 상관없지만 외국어, 악기 등 뇌에 자극을 가하는 활동이 특히 좋다고. 늘 해오던 것보다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던 것이 하면 할수록 뇌에 좋은 자극이 된다고 하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내가 해보지 않은 것들에 도전해 보자.

둘, 활발한 신체 활동은 필수!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오죽하면 유산소 운동이 치매 예방에 가장 좋은 활동이라고 할까. 노동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걷기 운동부터, 게임 형식의 게이트볼, 파크볼 등 종류와 상관없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해 매일 적절한 운동을 권한다.

셋, 사회 활동을 늘려봐요

노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사회 활동을 유지한 노년층일수록 건강한 뇌를 갖고 있다고 한다. 나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선한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봉사활동, 종교활동 등 내 성향에 맞는 사회 활동을 시작해 보자. 억지로 하는 것은 부작용이 따른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선에서 활동 수를 정할 것. 사회 활동을 적극 권하는 것은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대표적 활동이기 때문인데, 높아진 인지 예비능은 치매 발병 위험도 줄인다고 하니 참고하자.


*인지 예비능이란

인지 예비능이란 쉽게 말해 ‘뇌의 근력’이다. 몸 전반에 근력이 충분한 사람은 근력이 부족한 사람에 비해 회복 능력이 더 빠르지 않은가. 며칠 누웠다가도 일어나 활동을 시작하면 금세 회복된다. 같은 이유로 인지 예비능이 높은 사람은 뇌의 회복력이 높고, 치매 발생도 매우 제한적이다.

이런 활동도 추천해요!


슈퍼에이저가 되기 위해서는 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루를 반추하며 쓰는 일기를 통해 정보를 정리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통합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 이 밖에도 독서, 여행, 음악 감상 같은 취미를 많이 갖고, 친구나 친척을 만나는 사교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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