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군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필수 영양소라 불린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해 피로 물질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고,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고유의 역할 때문.
비타민 C와 같은 단일 성분과 달리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B7(비오틴), B9(엽산), B12(시아노코발라민) 등 8가지 복합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도 여느 비타민과 차이점. 비타민 B가 아닌 '비타민 B군'으로 불리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비타민 B군이 부족할 때 가장 도드라지게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다. 영양소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근육 속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이 꾸준히 축적되고, 이로 인해 쉽게 지치고 권태감·무기력증·체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
이런 상황에서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의 환경이 더해지면 비타민 B군은 더욱 빠르게 고갈된다. 이에 며칠이 지나도 피로가 쉬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음주, 흡연을 잠시 멈추고, 휴식과 함께 비타민 B군 영양제를 매일매일 보충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