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만 되면 온몸을 '벅벅', 가을 피부 SOS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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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의 손바닥에 연고가 짜져있다. 이 사람은 손가락으로 연고를 찍어 바를 준비를 하고있다.

요즘과 같은 환절기엔
피부가 조용할 날이 없다.

건조한 건 물론이고 가려움증, 발진, 습진 등 각종 피부 문제로 괴로운 요즘.
병원을 가긴 애매하고, 내버려 두자니 불편하고 신경 쓰인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 보자.

가을만 되면 가렵고 예민해지는 피부, 이유가 뭘까?

회색 티를 입은 한 사람이 본인의 '팔등'을 긁고있다. 이 사람은 '피부'가 가려워서 긁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한 피부는 각질층 15%, 진피층 70% 정도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만약 각질층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표피를 통해 침투하는 외부 자극 물질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이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가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단순히 가려움증에 그치지 않는다. 


피부 장벽이 서서히 손상되며 가려움증은 물론이고, 따가움, 피부의 붉은 반점이나 갈라짐 현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피부 속 수분은 왜 줄어드는 걸까?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는 것은 건조한 날씨와 차가운 바람이다.

 

분명 여름에는 괜찮았는데, 찬 바람 불기 무섭게 온몸이 간지러운 것도, 가을 환절기부터 이듬해 봄까지 피부과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도 다 이와 같은 이유다. 물론 계절 탓만 있는 건 아니다. 

 

욕할 때 심하게 때를 밀거나,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신진대사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가렵다고?

물론 피부도 이런 변화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을 분비하는 피지선(피지샘)을 갖고 있는 것.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지방질 분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호르몬 변화, 각질층이 수분을 머금을 수 있는 능력 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표피(겉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가려움증도 더 잦아진다.

가렵다고 다 같은 가려움증이 아니다! 증상별 연고 선택법

손가락에 연고를 짜고있는 중인 사진. 연고는 흰색 겔 제형이다. '피부 문제'가 생겼을 때 '연고'를 사용한다.

피부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방법은 ‘연고’다. 대부분 피부 트러블은 가려움증은 기본에 동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증상별 쓰이는 연고가 다르니 참고할 것.

#특별한 증상 없이
가렵기만 하다면?

피부 속 수분 부족으로 발생한 단순 피부건조증일 수 있다. 이럴 땐 피부 보습에 공을 들인다. 우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수분 공급을 꾸준히 하고, 목욕 횟수도 줄일 것.


때를 미는 것도 금물! 목욕 후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르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보습제를 바르는 등 충분히 대비했는데도 건조하고 거칠고 가려운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피부 부작용이 없는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발라 피부를 진정시킬 것.


히스타민(Histamine)은 피부 속 세포에 있다가 각종 자극에 의해 분비되며,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인데, 항히스타민제는 이 물질을 막아 증상을 완화시킨다.

#붉어지거나 각질이
일어난다면?

만약 피부염 초기라면 가려운 부위가 붉어지거나, 하얀 각질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를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주의할 것은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는 피부가 얇아지거나 혈관이 확장되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 때에 따라 여드름 같은 농포가 나타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부작용은 염증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이에 피부염 증상을 보인다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한다. 만약 피부염 증상을 보이는데도 방치하면 피부건조증 단계를 넘어 ‘건조 습진’으로 악화할 수 있으니 병원 진료는 필수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이 병’ 체크해 보세요!

 

혈액 투석을 받거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의 20~25%는 전신 가려움증을 호소한다고 한다. 당뇨병에 의한 신경 합병증이 있을 때도 손이나 발끝 말초 부위가 가렵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갑상선기능항진증이어도 피부 혈류량이 증가하며 피부 표면 온도가 증가해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웬만한 보습크림보다 이 연고가 낫다고?

'비판텐 연고'의 사진. '바판텐 연고'는 '덱스판테놀 성분'이고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덱스판테놀'의 성분인 '판토텐산'은 '피부 보습', '피부 장벽 회복'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각종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환절기가 되면 떠오르는 연고가 있다. 덱스판테놀(Dexpanthenol) 연고가 그것. 덱스판테놀 연고는 아기 기저귀 발진 연고로 유명한 제품이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 영유아는 물론이고 임산부도 쓸 수 있는 순한 연고로 잘 알려져 있다. 덱스판테놀 연고는 기저귀 발진에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다.


상처, 화상, 욕창, 급·만성 피부염, 습진, 피부궤양, 일광 화상 등에 모두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진정에 탁월하고 보습과 피부 결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며 웬만한 보습크림보다 좋으니 기초화장품 대신 사용해도 좋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

#가벼운 피부염 증상이나
가려움증에 추천!

덱스판테놀의 성분인 판토텐산(비타민 B5)은 피부 보습, 피부 장벽 회복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이에 일반 보습제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가려움증이나 가벼운 피부 트러블에는 덱스판테놀 연고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보습제를 아무리 발라도 얼굴이 땅긴다면 덱스판테놀 연고를 재생 크림이나 아이크림으로 사용해도 좋다. 연고에 수분 크림을 조금 섞어 쓰면 발림성이 한결 좋아지니 참고할 것.


전문가들은 덱스판테놀 연고를 매일 사용해도 피부에 무리를 주진 않지만, 의약품인 만큼 되도록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 사용할 것을 권한다. 만약 이 성분을 매일 사용하고 싶다면 낮은 농도의 덱스판테놀 성분을 사용한 화장품을 권한다고!


참고로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덱스판테놀 성분의 연고는 바이엘 ‘비판텐 연고’, 동아제약 ‘D-판테놀 연고’, 태극제약 ‘덱스파놀 연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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