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피부와 손발톱, 모발 등 신체 전반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 우리 몸의 장기와 근육 형성에 힘을 보탠다. 단백질을 충분히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식탐을 일으키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억제해 식이조절을 돕기 때문이다. 소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도 한다.
단백질은 크게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구분한다. 같은 단백질이라도 동물성과 식물성은 인체에서 각각 다른 효과를 낸다.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단백질 합성이 더 빠르고 흡수율이 높아 적게 먹어도 많은 힘을 낸다. 단, 과도하게 섭취하면 성인병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보다 지방 함량이 적고 흡수율도 낮지만, 많이 먹어도 성인병 등 질병 유발 위험이 적다. 최근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암과 심장병,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도쿄 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소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의 4%만 식물성으로 대체해도 사망률은 34%, 심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은 42%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