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가 나는 이유, 멜라닌 세포 합성 능력
사람의 모발은 케라틴(Keratin)이라는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케라틴은 본래 흰색을 띠고 있지만, 머리카락이 나는 과정에서 모낭에서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와 모근에 의해 검은색, 갈색 등의 모발 색이 만들어진다. 흰머리는 모낭의 멜라닌 세포 합성 능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노화, 스트레스, 유전, 비타민 결핍 등의 이유로 인해 모낭 세포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면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색소가 부족해지면서 흰머리가 생겨난다.
젊은 사람인데 새치가 많은 경우, 또는 50-60대 이상 장노년층임에도 염색 없이 검은 머리를 유지하는 사람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흰머리는 노화의 필수 증상이 아니다. 모낭의 멜라닌 세포 합성 능력이 좋다면 노년층도 흰머리가 나지 않고, 그렇지 않다면 젊은 나이에도 백발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