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문가와 중개업소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⁵ 결과 2023년 전국 주택매매 가격은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중개업소는 하락(62%) 전문가(64%)와 PB(52%)는 상승을 예상했으나 올해는 모두 하락을 전망했다.
가격 하락폭에 대해 전문가와 PB는 3~5% 하락을 예상한 반면 중개업소는 5%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주택 가격 하락기에 시장 현장에서 체감하는 분위기가 더욱 심각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의 가격 하락 폭 예상치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개업소와 전문가 모두 5% 이상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가격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부담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는 2023년 주택매매가격이 4.1%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거래가 급감하여 체감 경기는 더욱 침체될 수밖에 없으나, 가격이 일정 수준 하락할 경우 일 부 수요가 회복되면서 가격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