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 거주 가구의 특징

전세의 월세 전환 가능성 점검 2화
시리즈 총 5화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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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구의 절반 이상은 임대주택에 전월세로, 20-30대 상당수는 보증부월세로 거주

국내 임차 가구 비중은 서울이 54%로 가장 높으며, 뒤이어 대전(45%), 세종(43%), 경기(41%) 순으로 나타남

  • 임차 가구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대전과 세종의 경우 정부 청사 이전 등으로 수도권에서 거주지를 옮긴 가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

연령대가 낮을수록 임대주택에 전월세로 거주하며 특히 20대는 상당수가 보증부월세를 이용

  • 20대는 보증부월세가 67%로 가장 많고 전세는 18%에 불과. 반면 30대는 67%가 임차로 거주 중이며 보증부월세(33%)와 전세(32%)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
  • 서울의 경우 20-30대의 전월세 비중이 80~94%로 타 지역에 비해 높으며, 이 중 보증부월세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70%, 39%로 큰 차이를 보임
  • 실제로 임대차시장에서 보증금이 없는 월세 비중은 극히 낮으며 보증부월세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 보증금이 세입자 퇴거 리스크 및 주택 손상 등을 대비한 보험 역할을 함

가구원 수로 보면 1인가구는 주로 전월세에 거주(64%)하는 반면 2인이상 가구는 자가 거주 비율이 높음(70%대)

  • 임차 거주 가구 중 1인가구는 보증금월세(68%), 2인가구는 전세와 보증부월세(각각 51%, 48%), 3인 이상 가구는 전세(6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서울에 임차로 거주하는 가구 중 1인가구는 보증부월세(65%), 3인 이상 가구는 전세 비중이 높음 

지역별 임차 가구 비중

국내 임차 가구 비중은 서울이 54%로 가장 높으며, 뒤이어 대전(45%), 세종(43%), 경기 (41%) 순으로 나타나는 것을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주거실태조사(2021년)

서울 거주 가구의 연령대별 점유 형태

서울의 경우 20-30대의 전월세 비중이 80~94%로 타 지역에 비해 높으며, 이 중 보증부월 세 비중은 20대와 30대가 각각 70%, 39%로 큰 차이를 보임을 연령대 비교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주거실태조사(2021년)

임차 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연령과 가구원 수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30-40대 및 2인 이상 가구는 아파트, 20대 및 1인가구는 빌라 등 비아파트에 주로 거주

   

빌라 등 비아파트 거주 가구의 상당수는 20대와 1인가구로 전세 사기 등 임대차시장 불안에 취약

20대와 1인가구의 상당수는 빌라 등 비아파트에 주로 거주하여 전세 사기 위험에 노출

  • 임차 가구 중 20대(85%)와 1인가구(77%)는 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비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아 전세 사기 위험에 노출
  • 수도권 지역 빌라의 전세가격은 평균 1억 7천만 원(서울 2억 2천만 원)으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이 용이하여 이를 악용한 전세 사기도 크게 증가 

한편 20대와 1인가구의 상당수가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주거 선택권이 좁다고 볼 수 있음

   

임차 가구 연령대별 거주 주택 유형

임차 가구 중 20대(85%)와 1인가구(77%)는 빌라나 다가구주택 등 비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아 전세 사기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서울에서 임차로 거주하는 30-40대의 50~63%는 전세로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남을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주거실태조사(2021년)

임차가구 가구원 수별 거주 주택 유형

1인가구의 상당수는 빌라 등 비아파트에 주로 거주, 1인가구의 상당수가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낮은 점을 감안한다면 전세시장 불안에 따른 주거 선택권이 좁다고 볼 수 있음을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주거실태조사(2021년)

전세가격 변화에 가장 민감한 30-40대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으로 반전세 전환 증가

30-40대의 경우 자가를 보유하기 전에 상당수가 임대주택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으며 전세시장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

  • 서울에서 임차로 거주하는 30-40대의 50~63%는 전세로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남 
  • 지난 2019년 이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급등하고 2022년 하반기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이 급증

전세보증금 상승과 함께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

  •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년치를 초과하는 경우로 통상 전세에 가까운 월세를 의미하는데, 아파트 등 보증금 규모가 큰 주택을 중심으로 최근 증가
  •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소득3분위가 서울 평균 가격대의 아파트에 전세로 살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경우 2020년에는 이자 부담이 소득의 13% 수준에 그침
  • 그러나 2022년 들어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39%대로 상승하는 등 전세자금대출 압박이 커지자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 사례가 크게 증가
    - 2022년 말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4.3%대로 전세자금 대출이자(5%대)에 비해 낮아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것이 유리
  • 한편 기타 소비지출 비용을 제외하고 전세자금 대출이자만으로도 이미 월평균 소득의 30%에 육박하는 등 전세보증금 부담이 높은 상황 

수도권 거주 30대(소득3분위 기준)가 서울 평균 가격대의 아파트를 전세로 거주할 때 이자 부담 정도

기타 소비지출 비용을 제외하고 전세자금 대출이자만으로도 이미 월평균 소득의 30%에 육박하는 등 전세보증금 부담이 높은 상황임을 그래프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KB국민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2020년, 2022년), 한국은행, KB경영연구소

손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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