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인가? 아닌가?! "하반기 경제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우리들의 집이슈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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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채 폭탄, 미국발 보호주의 경제 정책, 극단으로 치닫는 미중 패권 경쟁까지! 한국 경제가 갖가지 부정적인 이슈로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얼어붙었던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경기와 자산 시장 간의 '미스매치'가 연출되는 모양새입니다.

더욱이 실수요자와 개인투자자들의 혼란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KB부동산TV에서는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를 모시고 하반기 경제 전망부터 성공 투자 전략까지 세세하게 들어봤습니다.

세계 경제, 바닥 다지고 반등?

부동산 클라스 김광석 교수, '2023년 상반기 경제 0.8%',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와 비슷.

김광석 실장은 하반기 세계 경제를 한 줄로 요약하면 "A long unwinding road" 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OECD 경제 전망 보고서 홈페이지에 쓰여 있는 문구로, 그 뜻을 해석하면 엉켜있는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면서 긴장감이 완화되는 과정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23년 하반기 경제가 좋아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23년 상반기 경제가 지독하리만치 안 좋았던 것에 비해, 하반기 경제는 덜 안 좋은 국면으로 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근거는? 그동안 세계 경제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그럼에도 물가 상승률은 22년 중반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고금리 기조가 해소되면 경제도 서서히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실제, OECD·IMF·세계은행 등 권위 있는 국제기구들은 최근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조금씩 상향 조정하면서 회복 시그널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 성장률만 무려 4번에 걸쳐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주요국 중 연속으로 하향 조정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한 상황이기에 그 배경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한국 성장률만 계속 낮추는 이유?

부동산 클라스 프로그램에서 김광석 교수, '현재 경제 상황'을 "실타래가 풀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음.

주요 국제기구들이 한국 성장률 전망치만 계속 낮추는 이유는 뭘까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에 유독 민감한 산업 구조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조선, 철강 등은 내구재 혹은 내구재에 들어가는 부품이거나 생산재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면서 생산재 수요가 줄기 마련이고, 소비자가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대표적인 품목도 내구재입니다.

여기에 미분양 주택 증가, 부동산 PF 부실과 같은 내부적인 위험 요소가 겹치면서 주요 국제기구들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김광석 실장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지금의 한국 경제는 그동안 겪은 4번의 경제 위기(80년 오일쇼크,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미중 패권 경쟁의 심화, 슈퍼 엘리뇨와 같은 대형 변수도 앞으로의 한국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요.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

"현금 대신 현물을 늘리세요"

부동산 클라스 김광석 교수, 현재 세계 경제는 '긴축의 시대에서 완화의 시대' 로 넘어가는 '변곡점' 이라고 설명.

김광석 실장은 23년에서 24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긴축의 시대에서 완화의 시대로 넘어가는 변곡점'이라고 정의합니다.

23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24년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주택 가격이 지지부진하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 근거로, 그동안 강조해 온 부동산 반등 시그널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의 주택가격전망지수(CSI)가 100을 넘어가는 구간과 미분양주택 건수가 7만 5천 호에서 6만 5천 호로 떨어지는 구간이 만나는 지점, 그 접점에서 주택 가격의 반등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해 왔는데요.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건 이런 시기에는 그동안 쌓아둔 현금 대신 현물, 그중에서도 부동산 매수를 슬슬 준비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조언하는데요.

자산 시장의 흐름을 읽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거시 경제 전망과 구체적인 대응 전략이 궁금하다면? KB부동산TV 김광석 실장 편에서 확인하세요. 총 3편에 알차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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