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이면 가능? 명문학군에 신분당선 품은 용인 수지 풍덕천동 갓성비 아파트

우리들의 집이슈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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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B부동산에서 서울 갓성비 지역으로 꼽히는 중랑구에서 눈여겨볼 만한 아파트를 소개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이번에는 경기도에서 주목할 만한 갓성비 지역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인데요. 가족단위로 실거주하기 좋은 가성비 단지를 찾아봤습니다.

용인 수지구는 어떤 동네?

용인시 수지구는 북측으로는 성남 판교 신도시와 분당 신도시, 남측으로 수원시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주변 신도시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용인시 수지구는 북측으로는 성남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 남측으로 수원시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습니다. 이에 주변 신도시의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지난 2016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과 판교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고요. 실제 신분당선 연장선 전철역 중 용인 수지를 통과하는 역이 동천역,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등 4개이며, 용인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수지구청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11분, 강남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 도로교통망도 풍부합니다.

 

특히 수지구는 명문학군으로도 유명한데요. 이현중, 정평중, 용인대덕중, 홍천중, 수지고, 풍덕고, 용인외대부고 등 우수한 학교들이 모여 있으며, 수지구청역 주변으로 대치동∙목동발 유명 학원이 100여개 이상 밀집해 있습니다.

 

이렇게 교통∙교육∙생활환경 등이 고루 갖춰진 수지구는 ‘용인의 강남’이라 불리며 같은 용인시 기흥구, 처인구보다 높은 집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10월 16일 기준 현재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7억8680만원으로, 기흥구(5억7657만원), 처인구(3억5698만원)보다 최대 2배 이상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풍덕천동, 수지구 내 인구 2위, 집값 3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은 20년 이사아 중층 아파트가 몰려 있고 중소형 위주의 평형 구성으로 성복동이나 동천동에 비해 시세는 낮은 편이다.

용인시 수지구 내에는 풍덕천동을 비롯해 죽전동, 동천동, 상현동, 신봉동, 성복동 등 10여개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중 오늘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풍덕천동입니다.

 

우선 풍덕천동은 수지구 내에서 상현동과 함께 많은 인구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풍덕천동의 거주 인구는 7만7033명으로 수지구(37만8,005명)에서 상현동(8만858명)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습니다.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끼고 있으며, 주변으로 대규모 학원가 및 도서관이 위치해 있고요.

 

또한 주변으로 이마트, 롯데몰,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상업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수지근린공원, 성복천 등 주변 녹지 환경도 풍부한 편이라 실거주 수요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만 20년 이상 중층 아파트가 몰려 있고 중소형 위주의 평형 구성으로 성복동이나 동천동에 비해 시세는 낮은 편입니다.

 

KB시세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10월 13일 기준 용인시 풍덕천동 평균 아파트값은 7억8389만원으로, 성복동(9억5324만원), 동천동(8억8465만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최근 3개월 기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풍덕천동이 332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죽전동(227건), 상현동(207건), 신봉동(135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실거주하기 좋은 풍덕천동 살고 싶다면 여기 어때요?

풍덕천동 갓성비 아파트 TOP3로는 첫번째로 '보원아파트', 두번째로 '동아, 삼익, 풍림 아파트', 세번째로 '수지현대아파트'가 있다.

그렇다면 풍덕천동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단지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최근 일주일(10월 9일~10월 15일) 동안 KB부동산 앱에서 풍덕천동 아파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은 단지 상위 5위 중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아파트는 ‘보원’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는 1994년 준공된 619가구(전용 59㎡)의 단지로, 풍덕천동 인기 순위 1위 단지입니다. 방 3개에 화장실 1개로 구성된 전용 59㎡ 단일 평형단지로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단지 맞은편에 토월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까지 도보 13분 거리입니다. 현재 리모델링이 추진 중으로 미래 가치도 높다는 평가입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59㎡의 10월 16일 기준 시세는 5억3500만원이며, 최근 실거래가는 5억5800만원(10월)입니다.

 

‘동아∙삼익∙풍림’ 아파트는 풍덕천동 인기 2위를 차지한 곳으로, 1994년 입주한 1620가구(전용 57~84㎡)의 규모의 대단지로, 방 2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된 전용 59㎡ 단일평형입니다. 이 단지 역시 리모델링 호재로 주목을 받는 곳이며, 풍덕초와 수지중을 끼고 있고 수지고가 가까운 학세권 단지이고요.

 

신분당선 동천역이 가깝지만 도보로 20분 거리라 주로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단지 전용 59㎡의 현재(10월 16일) 시세는 4억9000만원이며, 10월 초 12층이 5억600만원에 실거래돼 5억원 수준이면 내집마련이 가능합니다.

 

마지막 추천 단지는 ‘수지 현대’입니다. 1994년 입주한 총 1168가구(전용 60~84㎡) 대단지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이내인 역세권 단지입니다. 단지 내에 중앙어린이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수지구청역 인근에 조성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 단지 역시 입주 30년차라 리모델링 추진 중이며, 토월초, 문정중이 인근에 있지만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네요. 이 단지 전용 84㎡의 현재(10월 16일 기준) 시세는 7억7250만원이며, 지난 8월 실거래가는 8억7000만원(13층)이었습니다.

도시개발호재 풍부… 풍덕천동 위상 UP!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위치도'이다. 첨단지식산업 및 제조산업은 물론 핵심 상업복합시설인 용인플렉스,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도 내년 상반기 개통될 계획이라 이에 따른 지역 내 미래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풍덕천동은 수지구 내에서도 편리한 교통환경, 우수한 학군 등을 갖추고 있지만 20년 이상된 구축 아파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주거환경이 아주 좋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주차대수가 세대별 1대가 채 되지 않는 곳들이 많아 주차난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고요. 하지만 최근 이러한 노후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서울경제가 지난 7월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초입마을’ ‘수지보원아파트’ ‘수지동부아파트’ ‘수지현대성우8단지’ 등 4개 단지가 시의 건축 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으며, ‘수지 한국’ ‘수지 신정마을9단지’ ‘수지 현대’ 등도 수개월 내 건축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향후 이들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통해 새아파트로 탈바꿈된다면 풍덕천동 집값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플랫폼시티 개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곳에 첨단지식산업 및 제조산업은 물론 핵심 상업복합시설인 용인플렉스,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용인역도 내년 상반기 개통될 계획이라 이에 따른 지역 내 미래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부 갓성비 지역인 수지구 풍덕천동과 눈여겨볼 인기 단지를 살펴봤습니다. 최근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만큼 풍덕천동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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