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보통
크게
10.15 대책 발표 후 시장
조용하지만 분명한 반응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반응을 보입니다. 정부는 수요 억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내놓았고, 실제로 거래량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아파트 7월 거래량은 약 8,000건에서 8월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준석 대표는 과거에는 '거래량이 줄면 가격도 함께 조정되는 흐름이 일반적이었지만, 올해 들어서 거래가 줄어도 오히려 오르는 구조로 바뀌었다’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시장에 고정적인 실수요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물량이 줄어들면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서울 집값, 전 고점 넘어섰다
서울은 KB시세 기준으로 이미 전 고점을 넘어섰고, 수도권 평균도 점점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90% 수준에 머물러 있고 지역 간 온도차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 대표는 “시장 안정을 위해선 신규 공급뿐 아니라, 기존 매물이 시장에 순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규제 지역 지정, 세금 중과 등의 요인으로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으면서, 시장 유통이 막혀버린 상황입니다.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대기 중이며, 규제로 인해 시장 유동성은 묶여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집값이 당분간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는 규제보다 시장 경제 원리에 기반한 유연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실질적인 완화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래는 끊겼는데, 왜 신고가는 계속될까요? 수요 억제 정책이 만든 시장의 역설! 공급 부족과 규제로 잠긴 매물, 지금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와 흐름을 고준석 대표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KB부동산 TV <부동산 클래스> 고준석 대표 편에서 확인해 보세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