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한 아이를 위해 부모는 물론 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지갑을 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죠. '식스 포켓(Six Pocket)'을 넘어, 부모의 지인들까지 가세한 '텐 포켓(Ten Pocket)'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아이들은 돈이 부족하다고 느낄 틈이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돈을 모으는 인내보다, 쓰는 즐거움을 먼저 배울 수밖에요. 또 하나, SNS의 영향도 큽니다. 정교하게 짜인 알고리즘은 아이들의 취향을 분석해 끊임없이 소비를 자극하죠. 풍족한 용돈과 자극적인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절제를 배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 돼"라고 막자니,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되고요.
아이의 과소비를 막으려면, 아이들이
돈을 쓰는 '진짜 이유'를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마음으로 물건을 사고 있을까요? 아이의 과소비 유형과 과소비를 막는 경제 교육 방법을 함께 살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