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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부담

중국 증시 하락 코멘트
201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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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국 회의에서 디레버리징 다시 언급, 낮아진 지준율 인하 가능성
4/25 상해종합지수 및 심천성분지수는 각각 -2.43%, -3.21%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는데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19 개최된 정치국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3월까지 이어진 정책 기조와는 다소 다른 톤의 내용이 발표되었다.
먼저 장기 관점에서 구조적인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디레버리징을 다시 언급한 부분이 통화정책 변화 우려를 확대시켰다.
4월부터 인민은행이 적정 수준의 유동성 공급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국 회의 내용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추가로 4/25 은보감회에서 기준금리 이하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장려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었다.

■ 1선도시 주택 가격 &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에 부담 요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4개월 연속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주택 매매제한이 완화되면서 1선도시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장 최근 발표된 3월 데이터 기준으로는 1선도시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4.2% 반등했다.
중국 주택 가격은 1선도시가 2~4선도시에 선행하여 움직이기 때문에, 정부는 선제적으로 1선도시 가격의 상승세를 안정화 시켜야 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연초 이후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와 다양한 유동성 공급 채널을 활용하여 시중에 자금을 공급해온 만큼, 주택 가격 상승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는 데 부담 요인이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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