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재격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는 견고하다. 지나간 경제지표에 과몰입하지 말아야 한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부진하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다음 주 초에는 시카고 연은 컨퍼런스가 열린다. 연준이 뒷받침하는 상황에서 급락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 않다.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 카드를 꺼내면서 갈등 장기화 우려가 높다. 하지만 강력한 카드가 나왔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할 시기가 가까이 왔다는 의미다. 반도체/장비 지수의 낙폭을 보면 불안감은 상당히 반영됐다. 지역연은 제조업PMI 추이를 보면 다음 주 초 발표될 ISM제조업 지수는 마킷 PMI제조업과 다르게 하락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중국 시장 Preview: 과창판 설립 및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귀환 가능성에 따른 기대감 상승
6월 8일 상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의 거래 시뮬레이션이 완료될 예정이다. 무역분쟁으로 경기와 증시의 하방 압력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과창판 초기 상장 기업 및 증권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미중의 무역분쟁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서는 과창판이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6월 말 G20 정상회담 전에 처음으로 과창판에 상장하는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과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귀환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