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정책: 통화정책 중심의 경기 하방 압력 방어 예상, 재정투자는 시장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
중국 정부는 하반기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재정정책을 강화할 것이나, 시장이 예상하고 있는 높은 강도의 재정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 강도가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 통화정책은 지준율 및 기준금리를 각각 1회씩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더불어 7월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8월 이후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현실화 가능성이 제고되었다. 미중 간 금리차가 축소될 경우 위안화 절하 우려가 확대될 수 있어 미 연준의 금리인하 레벨이 중국의 금리인하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정책은 2018년에 이미 GDP 대비 재정적자율이 4.2%에 달해, 올해 특수채 신규 발행 한도인 2.15조 위안 이상의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특수채는 하반기에 주로 발행이 이루어졌던 것과는 다르게 2019년에는 상반기에 한도 중 74.9%를 이미 발행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