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전회: 내우외환을 이겨내기 위해 당중앙 권력 강화 10/28~31 베이징에서 4중전회가 개최되었다. 11/1 오전에는 비공개 회의인 4중전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번 4중전회에서는 일부 언론에서 예상했던 상무위원의 변동 및 무역분쟁, 홍콩시위 등 관련 문책이 진행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내우외환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한 당중앙의 권력을 강화하는 모습이었다. 4중전회는 4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부르는 약칭으로, 중앙위원 202명, 후보중앙위원 169명 등 총 371명이 참석하는 회의다.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중국 공산당 규정에 의해 1년에 최소 1회 개최되어야 한다.
2018년 2월에 2중전회와 3중전회를 같은 날 개최하면서 사실상 3중전회의 역할이 4중전회로 이전되었다. 보통 3중전회 (2009년 4조 위안 재정투자 결정)에서 경제 및 개혁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결정하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번 4중전회로 시선이 집중되었다. 예상과 다르게 특별히 경제와 관련된 코멘트가 강조되지는 않았으나, 홍콩 및 양안문제를 고려한 발언들이 눈에 띄었다. 크게 세 가지 키워드 ‘종엄치당 (?嚴治當), 화평통일 (和平統一), 일국양제 (一國兩制)’ 중심으로 홍콩시위 문제를 언급했다. 추가로 기자회견에서 홍콩의 기본법규교육, 국정교육, 중국역사 및 문화교육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4중전회를 통해 파악한 중국 정부의 홍콩시위에 대한 대응 기조는 강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