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장 이슈 업데이트: 1) 알리바바 홍콩 IPO, 2) H주 유통주식수 확대, 3) H지수 리밸런싱 11/26 홍콩거래소에서 알리바바가 보통주 5억주 (시가총액 13조원)를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알리바바를 시범적으로 홍콩에 이중상장 한 뒤, 이후부터는 A/H주 동시 이중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에 이어 바이두가 A/H주에 동시 신규물량을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유니콘 기업들에게도 본토 상장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 일정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나, 점차 본토증시로 중국 핵심기업의 이전상장이 진행되면서 홍콩거래소의 입지가 약화될 수 있다.
11/15 H주 유통주식수 확대 방안이 발표되었다. 이번 H주 유통주식수 확대로 약 1.6조홍콩달러 (240조원)가 점진적으로 시장에서 매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전체 홍콩증시 시가총액의 5.1%에 달하며, 유통주식수 확대로 시장 유동성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이슈임은 맞으나,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H지수의 리밸런싱이 진행 중이다. 향후 H지수 편입 여부는 기업의 자본출처 및 등록지 기준으로 국한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H주는 보통 금융주 비중이 높다. 그러나 중국이 구경제가 아닌 신경제로 성장 전략을 전환하면서, 점차 신경제 비중이 높은 Red Chip과 P Chip의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