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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제공작회의 Preview,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

KB 해외주식 | 중국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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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경제공작회의 개최, 2021년 통화 및 재정정책 기조 발표
매년 12월 중순~말 사이 중국 정부는 경제공작회의를 개최해 2021년 통화와 재정정책 기조를 발표한다.
구체적인 숫자가 발표되지는 않지만, 지난번 회의에서 사용했던 단어를 유지 혹은 교체 했는지에 따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다.
지난 2년간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이 유지되었다.
12월들어 시장은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을 다소 중립적인 단어로 교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보인다.
현재까지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들은 공히 양호한 흐름을 이어왔고,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에서 벗어난 이후부터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 (YoY -0.5%)의 마이너스폭이 확대되면서 통화정책을 빠르게 긴축으로 전환할 필요성은 낮아졌다.


■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에 대한 힌트
경제공작회의의 발표 순서는 통상 당해 연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다음해 계획을 공개한다.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에 대한 힌트는 평가와 계획 두 가지 파트에 공히 포함될 수 있다.
만약 올해 경제에 대해 중립적인 평가를 하거나, 그동안 계획에서 배제되었던 디레버리징이 다시 언급될 경우 생각보다 통화정책 정상화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주거물가의 상승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으로 보았을 때, 통화정책 톤을 직접 조정하기 보다는 부동산 가격 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더 강하게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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