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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리스크 진단, 무엇이 진짜 리스크일까?

KB China Focus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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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전력난 이슈: 동절기 마무리되면서 정상화 예상

이번 전력난 사태가 발생한 배경은 두 가지 미스매칭에서 나타난 것이다.
첫째, 중국 정부의 이상과 현실 간의 괴리가 상당히 컸다.
저탄소 발전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가 종합적으로 현재 상황을 고려해 (특히 호주와의 분쟁을 대응하는 방식) 정책을 펼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둘째, 중앙정부의 지침이 지방정부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한 부분이다.
동절기 난방수요로 인해 전력난 이슈가 단기에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나, 중국 정부가 꾸준히 전력공급망 개선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어, 동절기가 마무리되는 내년 1~2월부터는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② 부동산 규제: 경제 구조 전환 목적, 금융시스템 부실화 가능성 제한적

헝다그룹 사태가 발생한 트리거는 중국 정부 스스로 부동산 디벨로퍼의 자금조달을 규제하는 정책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단기적으로 고통을 감내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전략을 부동산, 구형인프라 에서 제조업으로 변경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결정했다는 판단이다.
헝다그룹 이슈는 리먼사태와 달리 부동산과 연계된 파생상품이 발행되지 않았다.
또한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자산매각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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