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설비투자는 증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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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에서 강조했던 ‘제조업 육성 + 감세 강화’ 정책은 이미 진행 중, 1~2월 제조업 투자 급증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예상보다 낮은 재정적자율 수치 (2.8%)를 발표하면서, 시장은 올해 기대했던 정부 주도 투자사이클 확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인민은행이 외환보유고 운용 수익인 1조 위안을 정부 재정 지원자금으로 납부한다고 밝히면서, 재정적자율이 약 1%p 상향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발표된 2월 제조업 PMI는 50.4로 컨센서스인 49.3을 상회했으며, 1~2월 합산 실물경제 지표 중 제조업 투자증가율이 가장 높은 레벨을 기록 (+20.9% YoY)했다.
중국 정부의 강한 재정투자 의지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외에 중국 정부의 세금 환급 정책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데, 3월 21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대규모 증치세 환급 내용을 공개했다.
제조업, 과학/정보기술 등 6개 산업에 대해 7월 1일부터 세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고, 상대적으로 재정여력이 큰 중앙정부 재정으로 세금 환급액을 지급 (기존에 확정된 세금 반환 금액에 추가로 1.2조 위안 자금 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