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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락다운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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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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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4월 5일 상하이시 푸동 (황푸강 동쪽), 푸시 (황푸강 서쪽)로 나눠 봉쇄 및 전수 검사 진행


지난 3월 27일 현지 시간 오후 8시 상하이시는 다음날인 3월 28일부터 4일간격으로 푸동 (황푸강 기준 동쪽, 3월 28일 오전 5시~4월 1일 오전 5시), 푸시 (황푸강 기준 서쪽, 4월 1일 오전 3시~4월 5일 오전 3시) 지역을 봉쇄하고, 지정된 기간에 따라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전수 검사는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핵산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봉쇄 기간 대중교통, 자가용 등 모든 운행이 금지되고, 배달 및 택배도 생필품에 한해 최소한으로만 가능하다.
회사원은 대부분 재택근무로 전환하도록 지시했으며,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 운영을 위한 시설만 예외적으로 출근이 허용되었다.


■상하이시는 금융 & 물류 시스템이 집중된 지역.
봉쇄 지역 창고 및 지상 교통 통제로 물류망 차질 우려


2021년 기준 상하이시가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이며, 특히 물류 (도소매, 운송, 창고) 및 금융은 각각 8.9%, 8.7%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해 중국 정부는 상하이시 봉쇄기간에도 금융시장, 공항 통관, 철도, 항구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다만 기간별로 지정된 봉쇄 구역 내부 창고, 지상 교통이 모두 통제되어 사실상 물류망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상하이 항구 해운 물동량의 39.5% 가량 (2016~2020년 평균)이 육로를 통해서 내륙으로 운송되기 때문에, 이번 봉쇄조치가 전국 물류 시스템 정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중국 내부에서는 최근 필수소비재 범위 내의 돼지고기, 야채 등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28~29일 이틀간 본토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농업지수는 +3.4% 상승 마감했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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