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 비제조업 PMI 동일한 현상 → 가격 (원자재, 인건비 등) 상승, 고용 하락
3월 31일 발표된 3월 중국 통계국 제조업, 비제조업 PMI는 각각 49.5 (컨센서스 50.0, 2월 50.2), 48.4 (컨센서스 50.3, 2월 51.6)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하회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3월부터 중국 코로나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높아진 탓이다. 중국의 PPI와 같은 궤적을 나타내는 구입가격지수는 3월 66.1로 발표되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을 나타냈으며, 제조업, 비제조업 PMI 내 고용지수도 각각 48.6 (2월 49.2), 47.1 (2월 48.0)로 전월대비 부진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PMI: 신규주문, 생산 부진. 첨단제조업은 50.4로 확장 국면 유지
제조업은 내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수요 둔화, 외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수출주문이 크게 약화되었다. 중국 일부 지역이 봉쇄되면서 배송시간도 49.2에서 48.6으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1.3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기업 및 소기업은 50을 하회했다. 고무적인 점은 정부가 강조한 중소 및 첨단제조 기업 지원 방안이 효과를 드러내면서 소기업은 2월 대비 1.5pt 반등했고, 첨단제조 내 고용, 기업활동전망은 각각 52.0, 57.8로 제조업 평균 대비 각각 3.4pt, 2.1pt 높은 레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