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확산 초기에는 선전, 상하이와 같은 전국 금융, 물류, 생산 등 여러 항목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 아니라 일부 산업에 집중되어 있는 지역 위주로 봉쇄가 전개된 바 있다. 이후 확산세가 빠르게 전개되면서 전 지역이 봉쇄되긴 했었으나, 당시에는 치명률이 현재 대비 높았기 때문에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는 치명률이 꾸준히 상승하지 않았고, GDP 기여도, 인당 소득 등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 위주로 봉쇄가 진행되어, 정부 지침에 따른 반발심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중국 SNS상에 영상이 공개되었다 바로 삭제조치 되었으나, 상하이 시내에서는 이동 제한, 출근 통제, 신선식품 구매 어려움 등 불만이 누적되면서 시위가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10~11월 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장기집권을 앞두고 제로코로나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소비 수준이 높은 지역에 대한 통제는 강한 반발이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이며, 낮은 치명률을 고려해 추가로 코로나 방역 기조가 강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