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4월 11일) 중국증시는 코로나 락다운 연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본토 CSI300 지수, 홍콩 H지수는 각각 -3.09%, -3.76%를 기록했다. 지난 4월 9일 상하이시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코로나 봉쇄 지침에 의하면 향후 최대 21일간 추가로 락다운이 지속될 수 있다. 현재 상하이시는 내부 지역을 소구역으로 구분해 이동이 불가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론적으로는 모든 지역의 양성 환자가 없어야 전 지역의 완전한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중국 내 생산 및 물류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전에 이어 상하이까지 봉쇄가 이어지면서, 전일 (4월 11일) 발표된 3월 중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는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한 1.5% (예상 1.4%), 8.3% (예상 8.1%)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2개월 만에 다시 1%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Non-food가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던 것과 달리 3월에는 음식료 내 곡물, 채소가격이 빠르게 반등한 영향이 가장 직접적이었다. 발표된 3월 제조업 PMI에서 확인된 것처럼 향후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수요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