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11/1~4) 중국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히 홍콩증시는 H지수 및 항셍테크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각각 +9%, +16% 급등 마감했다. 이러한 변동성을 나타낸 가장 큰 배경은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이다. 지난 11월 1일 중국 내부에서 제로코로나 완화 컨트롤 타워를 설립하고, 완화 시점은 2023년 3월로 지정한다는 루머가 확산되었다. 또한 구체적인 완화 방안, 백신 접종에 대한 기준 변경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내용도 정리되어 있었다. 같은 날, 다른 자료에서는 제로코로나 완화 시행 총괄 역할을 상무위원인 왕후닝 중앙 문명위 주임이 담당할 것이라는 내용까지 공유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으로 강한 매수세를 나타냈다. 다만 긍정적인 이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후 연이어 텍사스 교직원 연금, 노스캐롤라이나 퇴직연금 등이 중국주식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장기투자자인 Tiger Global 헷지펀드도 중국 비중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자금 이탈 우려가 부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