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중국의 외교 전략 변화, 전랑외교에서 연합전선 확대로

KB China Issue Tracker
2022.11.08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중국 정부, 앞으로는 전랑외교가 아닌 연합전선 확대로 전략 선회할 가능성

시진핑 주석이 공식적으로 장기집권을 선언한 이후, 외국인 주도로 중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11월 4일 독일 숄츠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에어버스 여객기 140대 구매, 독일 바이오테크와 화이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수입 등을 결정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중국의 외교 노선은 점차 전랑외교에서 연합전선 확대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견제로 주요국들이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중국의 구매력을 거부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이 전랑외교를 선택한 배경은 장기집권의 정당성을 ‘위대한 중화사상’과 결합하는 전략을 취했기 때문이다.
이미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과 시자쥔 중심의 인선이 확정되었고, 앞으로 외교적인 부분은 실리를 따지는 방향으로 설정될 것이다.
미국 대비 중국의 연합국가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한 외교 정책은 실제로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Pew Research가 진행한 중국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2014-2015년 기간 동안 중국의 구매력이 고조되어 유학생, 요우커 등을 통해 혜택을 입은 한국, 호주는 중국에 대한 호감 수치가 글로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박수현 박수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