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크게 8가지로 기준을 구분해 코로나 방역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위험지역 구분 간소화와 격리기간 단축이 주요 골자이며, 중국도 점진적인 위드코로나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을 둘러싼 두 가지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한다. 첫째, 시진핑 주석은 장기집권 이후에도 결코 경제를 등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둘째, 특히 민심이 크게 동요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대응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다. 경기 하방 압력 확대와 더불어 최근 정저우 팍스콘 직원의 대규모 이탈, 무분별한 봉쇄에 따른 시위 등이 방역 지침을 완화한 주요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부동산 디벨로퍼 규제도 빠르게 완화 중,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승인
중국 정부는 11월 들어 부동산 디벨로퍼 지원 방안을 연이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구심으로, 지원 조치 발표 초반에는 큰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후 구체적인 사례가 발표되자, 코로나 방역 완화와 동시에 부동산 섹터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었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디벨로퍼 자금조달 규제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난 11월 10일 Longfor Group의 200억 위안 채권 발행 승인은 의미 있는 변화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