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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로 전환, 글로벌 경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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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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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중국 방역 당국 코로나 방역 지침 대폭 완화, 사실상 ‘위드코로나’ 선언
12월 7일 중국 방역 당국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대폭 완화했으며, 당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격리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방역 당국은 크게 10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방역 지침을 완화했는데, 핵심내용은 1) 대규모 봉쇄 및 핵산검사 중단, 2) 서비스 시설 이용, 지역간 이동시 핵산검사 보고서, 건강 QR 코드 제출 폐지로 정리할 수 있다.
사실상 중국도 위드코로나로 전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제로코로나를 포기한 이유는 시위대를 고려한 조치인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 관점에서 중국의 정치적 변화 (시진핑 3연임, 새로운 지도부 구성)가 민심, 경제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도 주식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한 세 가지 이유
기다리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종료가 선언되었음에도, 본토 및 홍콩 주식시장은 오히려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위드코로나로 소비시장이 개선되면서 중국 정부가 재정투자를 축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 이후 누적된 봉쇄의 여파로 정부 부채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부동산 관련 부채도 정부가 떠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정여력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다.
둘째, 재정투자의 힘이 약화되면,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을 중국이 상쇄시켜주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12월 7일 발표된 중국 11월 무역지표는 전년대비 수출 -8.7% (예상치 -3.9%), 수입 -10.6% (예상치 -7.1%)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셋째, 중국의 소비경기 정상화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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