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리오프닝 선언 이후, 중국증시는 소비시장 회복 기대감으로 올해 1월까지 높은 수익률 (CSI300지수 +7.9%, 홍콩H지수 +16.5%, 항셍테크지수 +19.6%)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난 3년간 누적된 자산가격 (부동산), 임금 하락 영향으로 빠르고 강한 소비시장 반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단기간 소비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을 고려해, 자동차, 플랫폼 산업의 기업들이 가격경쟁을 선언하고 있다. 자동차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BYD, NIO, 샤오펑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가격 (표 1 참고)을 인하했으며, 플랫폼 기업은 중고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JD가 중저가 라인업 (핀둬둬 등)을 확대하기 위해 100억 위안 (원화 기준 약 1.9조원) 규모의 프로모션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인대 실망감도 반영되는 중, 부동산 지원책 부재로 소비시장 완만한 개선 흐름 전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