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중국 국유기업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인 국유자산 관리 감독위원회가 올해 새로운 평가 기준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ROE를 핵심 평가지표로 추가한 것이다. 과거 국유기업의 주요 기능이 안정적인 고용창출이었다면, 앞으로는 수익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기준 변경 이후 이익 개선 기대감으로 중국증시에 상장된 국유기업 지수의 수익률이 YTD +12.3%로 상해종합지수 +5.7%, CSI300 +4.0%를 월등히 상회하고 있다. 과거 진행했던 국유기업 개혁은 혼합소유제와 같이 민간기업의 투자를 받아 협업 강화를 지향했으나, 실질적인 이익 제고 전략이 아닌 ‘보여주기’식 방안이 다수였다. 올해부터는 국유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및 산업 내에서의 영향력 제고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