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 소비경기 진단: 경기부양책 부재에도 서비스업 임금 상승으로 완만한 회복세 예상
하반기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리오프닝 이후 뚜렷한 회복을 나타내지 못했던 중국 경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미중갈등으로 인한 대중 압박이 강화되어 하반기 중국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내수경기 개선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올해 중국주식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장 주요한 이유도 소비시장이 반등을 나타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경기 반등의 세 가지 핵심요소 중 정부정책 (재정)과 부동산 경기는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리오프닝에 따른 서비스업 임금 상승과 플랫폼 기업의 대규모 채용으로 소비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만약 부동산 및 수출 경기가 악화될 경우 지준율/금리 인하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 임금상승 기반으로 재화 소비가 확대될 것이며, 연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8.0~8.5% 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