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Not Rated

국진민퇴와 미중갈등 사이, 홍콩증시의 출구전략

홍콩 탐방기
2023.09.22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홍콩증시와 연결된 중국발 리스크 현황 및 현지 의견

우리는 중국발 리스크 점검을 위해 홍콩을 방문해 현지 금융기관, 국제정치학, 경제학 석학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
공통적으로 확인된 핵심 메시지는 두 가지였는데, 1) 중국 부동산 구조조정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점과, 2) 중국의 일본화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경기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현지 및 글로벌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부동산 구조조정 정책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었으며, 경기가 호전되기 전까지 1) 모기지 금리 인하, 2) 출자전환, 3) 채권 만기 연장으로 디폴트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프렌드쇼어링 (핵심 협력 국가 인도 지목)을 메인 화두로 제시했다.
중국에서의 외국자금 이탈은 불가피하며,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역할이 약화될 것을 우려했다.

■홍콩증시의 출구전략

① 유동성: 해외자금 이탈로 인한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중국 본토 자금인 강구통이 꾸준히 홍콩주식을 매수 중이다.
이외에도 중동 지역과 협력이 강화되면서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부펀드 등의 홍콩주식 매수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② 기업이익: 시장 우려와 달리 소비자물가, 소매판매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주의 EPS 증가율도 반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③ 정책: 항셍지수공사가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홍콩증시 주요 주가지수의 구성종목을 리밸런싱 중이다.
최근에는 문제가 되었던 벽계원 서비스를 홍콩H지수에서 제외했다.
또한 향후 글로벌 기업의 주가지수 편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공개되었다.
박수현 박수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