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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낙폭 확대 야기한 세가지: 중즈그룹, 반부패, 주식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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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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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중즈그룹 파산 신청.
신탁상품 디폴트로 확인된 그림자금융 리스크

헝다, 완다, 비구이위안에 이어 부동산과 연결된 대형기업의 디폴트 이슈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월 5일 베이징시 제1중급 인민법원이 중즈그룹 (주로 기업 대상 대출 서비스 제공, 부동산,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사업 영위) 파산 신청을 승인했다.
파산 신청 과정에서 가장 직접적인 문제를 유발한 중롱신탁 (중즈그룹이 2대주주로 지분 33% 보유)은 중즈그룹 산하 기업으로 지난 2023년 8월, 12월 일부 신탁 상품의 만기 상환을 연기한 바 있다.
이후 11월 22일 중즈그룹은 신탁상품 디폴트 내역을 고지하기 위한 문건을 발표했고, 해당 문건에서 중즈그룹의 부채는 4,200~4,600억 위안 (약 77~85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중국증시, 지속되는 공동부유, 산업규제, 반부패의 굴레.
한층 더 높아진 불확실성과 변동성

부동산 이슈와 더불어 중국발 정책 리스크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월 8~10일 진행하는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3차 회의에 앞서 CCTV (중국 국영방송국)가 대대적인 홍보 영상을 보도했다.
이번 반부패 내용에는 금융, 중앙/국유기업, 의료, 곡물매매, 의료, 농촌 복지 프로그램, 담배, 체육산업, 통계산업 등을 언급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처음 발표되었던 “중앙 반부패 TF 기획 (2023~2027년)”의 내용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확인된다.
통상 반부패로 조직개편 및 반부패 위반 인력 처벌 등이 진행되며, 조사 대상 산업은 새로운 규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참여자들의 매도세가 나타난 경험이 있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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