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1/22) 중국 본토 (상해종합), 홍콩 (HSCEI) 대표지수 각각 -2.7%, -2.4% 기록
전일 중국 상해종합지수, 홍콩H지수는 각각 전저점인 2,647pt, 4,919pt에 근접한 2,756pt, 5,002pt로 마감했다. 본토증시는 미디어 (-6.5%), 인터넷 (-6.4%), 화장품 (-6.1%), 홍콩증시는 부동산 (-4.5%), 헬스케어 (-4.4%), 소재 (-3.9%) 순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주요 외신들은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부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부채 비율이 높은 12개 지역 대상으로, 인프라 개발 스케줄 절반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 투자 중단 혹은 연기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보도 되었다. 이와 더불어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양회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별로 진행 중인 지방 양회에서 큰 비중이 2024년 GDP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GDP 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한 지역은 19개이고, 이중 8개가 2024년 GDP 성장률을 대부분 지난해 대비 1~1.5%p 낮춰 발표했다. 특히 기대했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수치도 낮은 레벨을 기록하면서, 경기 및 이익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다. 3월 양회 이전까지는 중앙정부의 정책 스탠스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기댈 곳이 없는 본토자금은 QDII (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 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 상품 중 해외 대표지수 ETF로 투자처를 빠르게 변경 중이다. 홍콩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본토증시의 동반 하락이 전개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