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추가 관세 인상은 수출 둔화 → 고용 악화 → 소비 회복 어려움으로 연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지속적으로 중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 조치를 언급하고 있어, 향후 추가 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 전체 고용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 (2012년)에서 28.8% (2022년)로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 기반의 산업들이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중국 고율관세 부과는 한국과 같은 중간재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가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고율관세는 IRA와는 다른 접근으로 중국의 공급망 지위를 약화시키지만, 두 가지 모두 중국 이외의 국가로의 제조기지 이전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헝다 청산 프로세스 시작, 3대 자산관리공사 (배드뱅크) 국부펀드 중앙회금공사로 편입 등 구조조정 지속
지난 29일 홍콩 법원이 헝다그룹의 청산을 명령했다. 하루 전인 28일에는 중국 재무부가 대주주인 3대 자산관리공사 신다, 오리엔트, 만리장성의 지분을 빠른 시일내에 국부펀드인 중앙회금공사로 이전해 합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월 6일 중즈그룹 산하 신탁회사의 디폴트 이벤트 이후 부동산 개발기업의 부채 문제가 금융권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부실화된 자산들을 취합해 면밀히 그 규모와 청산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발생할 신규 부실자산의 관리를 사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