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표된 중국 CPI, PPI는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들이 확인되었다. CPI는 청명절 연휴기간 소비확대 영향으로 전월치 (+0.1%)와 예상치 (+0.2%)를 상회한 +0.3%를 기록했다. 세부지표 중 식품 카테고리는 돈육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작황 개선으로 채소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과 비슷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소비재 물가가 12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여전히 청명절 여행과 연관된 서비스 소비가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PPI는 전월 (-2.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2.5%를 기록했지만, 예상치 (-2.3%)를 하회했다. 이는 저가 수출물량 확대로 예상보다 PPI가 더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외에도 부진한 부동산 경기 (건설과 연관된 품목 (건자재, 철강)의 물가 하락세 지속)도 물가 회복의 저해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