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부진한 경기지표와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부과로 강화될 정책 기대

KB China Issue Tracker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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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물 지표 중 유일하게 산업생산만 예상치 상회.
내수보다 해외 수요가 상승 견인

지난 17일 발표된 4월 중국 경제지표는 산업생산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소매판매는 +2.3% YoY로 전월치 (+3.1%)와 예상치 (+3.7%)를 하회했으며, 양호했던 4월 청명절 소비에도 높은 기저 및 저조한 자동차 판매 (-5.6%) 영향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했다.
자동차 소비의 경우 내구재 이구환신 정책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4월 자동차 소비에 소극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산업생산은 내수 대비 견조한 해외수요 영향으로 +6.7%를 기록해 전월치 (+4.5%)와 예상치 (+5.5%)를 모두 상회했다.

■3대 고정자산투자 항목 모두 전월대비 하락, 부진한 실물 지표에도 정부 부양책 기대감 고조

재정정책 확대 기대와 달리 1~4월 고정자산투자 (+4.2%)도 예상치 (+4.6%)를 하회했다.
세부항목 중 부동산 투자는 -9.8%를 기록해, 전월 (-9.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인프라 투자는 +7.8%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월치인 +8.8%를 하회했으며, 이는 인프라 투자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는 지방정부 특수채 발행 속도가 과거 대비 느린 점과 4월 남부 지방의 폭우 영향으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연된 영향이 컸다.
다만 5월 17일부터 초장기국채가 발행되었고, 발개위가 작년 10월 발행한 1조 위안 국채로 시행되는 프로젝트는 올해 6월 전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인프라 투자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부진한 4월 실물지표가 발표된 이후 증시는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나, 당일 발표된 인민은행의 부동산 부양책 (공적금 (근로자가 납부하는 장기 주택 적립 자금) 대출 금리 25bp 인하 및 전국 1주택 및 2주택 대출금리 하한선 철폐 등)과 경기부양책 강화 기대감에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 기준 +1.0%).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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