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통화정책 패키지 이후 9/26 재정정책 패키지 발표. 대규모 재정은 아니지만 달라진 스탠스
지난 화요일 (9/24) 중국 정부는 지준율 & 금리 인하, 미상환 모기지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KB증권은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아닌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9/25) 판단해 중국증시 추세 전환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기다렸던 재정정책 패키지가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9월 정치국회의 내용에 포함되어 목요일 (9/26) 공개되었으며, 재정투입 대상은 가장 취약한 분야 (저소득측, 상업은행)와 중산층을 겨냥한 소비쿠폰으로 나뉘어 Two-track으로 설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저소득층에게는 10월 1일 국경절 연휴 이전 1회성 보조금을 지급 (KB증권 추정 1인당 최대 60만원)하고, 상업은행에는 1조 위안 (189조원) 자본금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산층 대상으로는 내구재 소비 유도를 위한 이구환신 정책에 이어 서비스 소비 확대로 연결되는 소비쿠폰 (호텔, 식당, 영화관람 등 사용 가능, 9월말~12월초 지급)을 상하이시가 5억 위안 (945억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광저우, 선전, 베이징 등 주요 대도시가 이어서 소비쿠폰을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