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사망, 재해사망 차이는? 보험 사망 종류 알아보기

일반사망은 재해사망과 질병사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에요. 사망 원인이 무엇이든 고의가 아니라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보장 범위가 넓죠. 다만 가입 2년 이내의 자살과 수익자가 고의로 피보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 사유에 해당해요.

재해사망은 우발적인 외래 사고 또는 전염병 등으로 인한 사망을 말해요. 전염병 중엔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등이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도 재해사망으로 인정받았죠. 하지만 기저질환*이 사망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면 보장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우발적 사고였는지,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지 등 재해사망 판단 기준을 둘러싼 의견이 다양하기 때문이에요.

질병사망은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 신체 내부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을 말해요. 국내 사망원인 중 질병으로 인한 사망 비중이 큰 만큼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보장 기간이 짧은 경우가 많아요. 

다만 질병의 발생 원인이 외부에 있을 경우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교통사고 충격으로 뇌출혈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망했다면 사망원인이 질병(뇌출혈)이라도 발병 원인이 외부(교통사고)에 있기 때문에 보험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요.

상해사망은 사고의 우연성, 급격성, 외래성*이 인정되어야 해요. 단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라면 상해사망으로 분류되어 보험금이 지급되죠. 하지만 위험 경고 표지가 있음에도 무시하고 행동하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 우연성이 인정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이 불가능할 수 있어요.

언뜻 보면 생명보험의 재해사망과 비슷해 보이지만, 상해사망은 전염병과 같은 질병 요인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달라요. 즉, 손해보험 상품은 사고나 재해 중심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사망 원인을 보장받지는 못할 수 있어요.

사망보험을 중점으로 다루는 생명보험 상품인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세요. 보장 범위가 넓고, 일반사망과 재해사망을 한꺼번에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요.

질병, 상해 보험을 핵심으로 다루고, 부수적으로 사망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손해보험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해요. 손해보험 중 교통사고 사망, 상해사망 특약이 포함된 운전자 보험 등으로 효율적인 보장을 설계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