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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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

KNOX

삼성전자에서 2013년 출시한 휴대폰 자체 보안 솔루션.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삼성 기기에 탑재되었다.

기업 및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된 이 플랫폼은 보안성과 관리 기능을 강화해, 비즈니스와 개인 데이터를 분리하고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녹스의 가장 큰 장점은 여러 겹의 보안 시스템이다. 하드웨어 칩부터 운영체제, 앱까지 모든 부분에서 보안을 강화해 해킹과 불법 접근을 막는다. 특히 기기가 켜질 때부터 작동하는 보안 시스템은 악성 프로그램의 위협을 미리 막아준다.

기업들을 위해 녹스는 모바일 기기 관리, 데이터 암호화, 원격 제어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로써 기업의 중요한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일 효율도 높일 수 있다. 개인 사용자들은 '보안 폴더' 기능으로 민감한 개인 정보를 따로 관리할 수 있다.

녹스의 안전성은 여러 나라 기관의 인증으로 증명됐다. 미국 국방부의 보안 인증을 받았고, 영국, 중국, 프랑스 정부도 그 안전성을 인정했다. 이런 높은 보안 수준 덕분에 국방 기관과 대기업에서도 많이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스를 단순한 앱이 아닌 전체적인 보안 생태계로 간주하고 향후 IoT, 자율주행차, 의료기기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녹스는 지금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삼성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고, 일반 사용자는 무료로 쓸 수 있다. 보안이 중요해지는 요즘, 삼성 녹스는 모바일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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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AlphaGo

구글의 인공지능개발 자회사인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중국의 바둑 규칙인 중국 룰을 사용해 개발됐다. 정책망과 가치망이라는 두 가지 신경망을 통해 결정을 내리며 머신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알파고는 다른 바둑 프로그램들과 총 500회 대국을 벌여 499회 승리하기도 했다. 2015년 10월에는 유럽바둑대회 3회 우승자인 판 후이(Fan Hui) 2단을 상대로 대국, 5전 전승하였다. 이 승리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전문바둑기사를 상대로 거둔 사상최초의 승리였다.

하지만 알파고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2016년 3월9일부터 15일까지 이세돌 9단과 폁친 세기의 바둑대결이 계기가 됐다. 경기전에 이세돌 9단이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알파고가 4대 1의 대승을 거두었다. 알파고의 승리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 왔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는 두려움마저 생겼다.

이 후에도 알파고는 세계 최정상의 기사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있다. 2016년 12월 29-31일 알파고는 한국 인터넷 바둑 사이트에서 ‘매지스터(Magister)’라는 아이디로 중국 랭킹 1위인 커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 일본 랭킹 1위인 이야마 유타 9단 등 세계 최고수들과 30판의 대국을 펼쳐 모두 이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7년 5월에서 세계 바둑 랭킹 1위인 커제를 격파하기도 했다. 알파고는 5월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제1국에서 세계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을 상대로 289수 만에 백 1집 반승을 거뒀다.


정책망과 가치망
1997년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을 끌기는 했지만 바둑은 컴퓨터 인공지능이 도전하기에는 버거운 분야로 여겨졌다. 체스가 한 위치마다 가능한 수가 평균 20개 정도라면 바둑은 200여개나 될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바둑판에서의 경우의 수는 10의 170승으로 전 세계 원자 수 보다 더 많다고 한다.)

수많은 경우의 수에서 선택을 하기위해 알파고는 정책망과 가치망이라는 네트워크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수의 위치를 계산하는 정책망으로 탐색의 범위를 좁힌 뒤, 가치망으로 승률이 가장 높은 수를 판별해낸다. 이 두 네트워크가 서로 얽혀가며 바둑판에서 상대 수를 읽고 확률을 측정해 다음 수를 두게 된다.

또한 알파고는 머신러닝을 통해 스스로 학습한다. 알파고는 2015년 10월 판후이 2단과 대국을 치른 이후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3월 8일 기자회견에서 “알파고가 자기학습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스스로 학습하면서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알파고의 하드웨어
알파고는 구글의 클라우드 폼에서 작동한다. 미국 중서부에 있는 서버에서 대국장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가 알파고의 신경망 역할을 해 한국에 있는 이세돌과 대국한다.

다른 바둑 전문 프로그램들과 대결을 벌이던 알파고 초기 시절 알파고는 총 48개의 CPU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간과 대결을 준비하면서 사양을 크게 높였다. 2015년 판후이 2단을 완패시킬때 사용됐고 이번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는 최고 사양의 기업용 서버 300대를 병렬로 연결한 것으로 슈퍼컴퓨터에 해당한다.

최고 사양의 서버 한 대엔 ‘두뇌’인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네 개와 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D램 모듈 48개가 탑재된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알파고엔 CPU 1202개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4기가바이트(GB) D램 모듈이 탑재됐다고 가정하면 서버 한 대당 D램 용량은 3테라바이트(TB)가 넘는다. 이에 따라 알파고에는 923TB 용량의 모듈이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고사양 서버에 들어가는 주력 D램인 20나노 8기가비트(Gb) DDR4로 나눠 계산하면 모두 92만3136개의 D램이 쓰인 셈이다. 각 서버에 에러를 대비해 D램 모듈이 하나씩 더 탑재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103만8000개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픽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176개나 사용했다. CPU에 GPU를 더해 사용하면 CPU만 탑재한 것보다 수십배 연산 속도가 빨라지고 발열도 적기 때문이다. 이외에 사용된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합치면 총 106만개 이상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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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Demis Hassabis

영국의 인공지능 과학자이자 구글 딥마인드의 대표이자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AI 기반 생명과학 혁신 플랫폼 알파폴드(AlphaFold)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설계 예측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1976년 7월 27일 영국 북런던에서 태어나 자란 하사비스는 어린 시절부터 체스 천재로 불렸다. 네 살 때 체스를 배우기 시작해 10대 초반 영국 체스 챔피언에 올랐으며, 15세에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한 후 게임 개발사에 입사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이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 테마파크(Theme Park)를 개발했다. 게임 프로그래머로 성공했지만, 하사비스는 케임브리지 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진학해 22세에 졸업했다.

졸업 후 직접 게임 회사를 창업했지만, 곧 뇌과학에 매료되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신경과학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기억과 상상이 뇌의 같은 부위에서 형성된다는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신경과학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2010년, 박사 학위를 받은 하사비스는 딥마인드를 창업하며 본격적인 AI 개발에 나섰고, 2014년 딥마인드는 약 4억 유로(약 5300억 원)에 구글에 인수되었다. 딥마인드는 2016년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로 세계최고의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더욱 어려운 문제에 도전했다. 바로 단백질 구조 예측이다.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여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질병 치료,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단백질 구조 예측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며 AI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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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시간 근로자

임시직이나 일용직 가운데서도 1주일 근로시간이 15시간 월 60시간 미만인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하루 근무 시간이 2~3시간 내외거나 1주일에 하루 이틀만 일해 '단기알바'로도 불린다. '초단기 근로자'로 불린다.
이들은 정규직 근로자와 달리 산재보험을 제외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주휴수당, 연차, 퇴직금 등의 규정에서도 제외된다.
하지만, 고용보험은 원칙적으로 가입 제외 대상이나 3개월 이상 계속 고용될 경우 가입할 수 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 가능하다.

경기침체와 초단기 근로자 증가
초단기 근로자는 경기침체기에 특히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초단기 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만6000명 늘었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도 14만3000명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저임금 일자리의 확산과 관련이 있으며, 기업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초단기 근로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실업률의 왜곡
초단기 근로자의 수가 많아질수록 공식 실업률과 체감 실업률 간의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취업자로 분류되어 실업률 계산에서 제외되지만, 실제로는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들을 구직 의사가 있는 노동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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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개인이 노후를 대비하여 가입하는 상품.

연금저축은 운용기관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보험(보험사), 연금저축펀드(증권사)로 나뉜다. 증권사는 수익률이 은행과 보험보다 비교적 높다. 물론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만큼 원금 손실 리스크도 크다. 보험사와 은행은 원금을 보장하고, 증권사는 아니다.
연금저축은 장기 저축성 금융상품으로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는 구조의 노후 대비형 금융상품이다.

연금저축은 납입금액 중 연간 6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를 합친 세액공제 한도는 연간 900만원이며, 세액공제율은 13.2%다.(IRP는 단독으로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능하다.) 연 900만원을 가득 채워서 납입하면 돌려받는 환급세액만 118만8000원에 달한다. 종합소득이 연 45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500만원) 이하면 세액공제율은 16.5%로 올라간다.

다만 연금저축도 수령할 때는 세금을 내야 한다. 이때 세금을 최소화하려면 사전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모든 연금은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 3.3~5.5%가 붙는다. 이때 연금수령액이 연간 1200만원을 초과하면 연금수령액 전체에 연금소득세 대신 종합소득세가 최소 6.6%에서 최대 44%까지 부과된다. 이를 피하려면 미리 연금수령액을 확인하고 연간 총 1200만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수령 시기나 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연금을 10년 이상에 걸쳐 분할 수령하면 연금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유의할 점은 연금저축은 최소 5년 혹은 10년 이상 가입해야 하는 장기상품이라는 것이다. 만기까지 유지하면 절세 상품이지만 중도 해지하면 오히려 혜택을 토해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계약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싶다면 연금저축펀드, 안정적 관리를 원한다면 연금저축신탁, 종신형보험으로 생존 기간에 수령을 희망한다면 연금저축보험 등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