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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Stage X

스테이지엑스는 2023년 12월 31일 5G 28GHz 주파수 대역 낙찰에서 최종 승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이다.

스테이지엑스는 대표사이자 최대주주인 알뜰폰업체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야놀자, 더존비즈온이 주주사로 컨소시엄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연세의료원, 카이스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 신한투자증권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스테이지엑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어 22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이다.

스페이스엑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5G 28Ghz (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6년 전 기존 통신 3사의 낙찰가의 2배를 넘는 4301억 원에 낙찰받았다.

28Ghz 대역은 인터넷 속도는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장애물에 쉽게 막혀 기지국 구축비용이 높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며, '리얼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GHz 핫스팟을 구축하여 내외국인에게 리얼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 로밍, 여행자 보험, 여행 관련 콘텐츠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트리플과는 K-POP과 뮤지컬 공연장에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으로, AR·VR, 홀로그램, 멀티뷰 실감형 콘텐츠를 공동 발굴한다. 더존비즈온과는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카이스트와는 혁신서비스를 발굴하고,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와는 6G 시대를 대비한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와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 개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로 참여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사업 자본금으로 2000억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초기 확보한 자금은 500억 원 대로 주파수 대금 납부, 사무실 임대, 운영 경비 등을 충당하고,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을 시리즈A 투자 유치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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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bitcoin halving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약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비트코인의 전체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됨에 따라 발생한다. 이 과정은 채굴된 비트코인의 양이 기존의 절반으로 감소함을 의미하며, 비트코인의 공급량 조절 메커니즘의 일부로 설계되었다.

2009년 비트코인이 처음 출시된 이후로, 2024년 5월 8일 현재까지 총 네차례의 반감기가 발생했다:

첫 번째 반감기는 2012년, 블록 보상이 50BTC에서 25BTC로 감소했다.
두 번째 반감기는 2016년, 보상이 12.5BTC로 떨어졌다.
세 번째 반감기는 2020년, 보상이 6.25BTC로 줄었다.
네 번째 반감기는 2024년 4월 28일로, 이때는 보상이 3.125 BTC로 줄었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에는 항상 가상자산 업계의 성장이 있었다. 2012년 11월의 첫 번째 반감기가 실행된 후 다음 반감기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약 50배 상승했고, 2016년 7월 두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초기코인공개(ICO) 광풍이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소위 ‘디파이 여름(DeFi Summer)’이라 불리는 디파이 대유행이 시작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들도 등장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반감기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비트코인을 디플레이션적 특성을 가진 통화로 만들고자 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 수단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반감기 주기와 발행 한도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으며,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8년부터 2140년까지 총 2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발행할 것으로 설정했지만, 향후 채굴업자들의 반감기 조정 요구 등으로 인해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반감기는 채굴자 보상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채굴자들의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로 이어져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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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subscription economy

소비자가 제품을 소유하는 대신 정기적으로 일정한 요금을 내고 제품을 사용하거나 서비스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신문처럼 매달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쓰는 식이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소비자는 매번 제품을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 정기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며, 편리함을 제공한다. 또,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업에게도 구독경제는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먼저, 구독경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소비자가 정기적으로 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기업은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또, 구독경제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소비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구독경제의 확산 현상을 ‘효용이론’으로 설명한다. 제한된 자원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얘기다. 제러미 리프킨이 《소유의 종말》에서 예측했듯이 ‘소유’의 시대를 넘어 ‘접속’과 ‘이용’의 시대가 현실로 다가왔다.

하지만, 구독경제에는 몇 가지 문제점도 존재한다. 먼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요금이 갑자기 인상될 경우,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기업의 입장에서는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독경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많은 이점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은 구독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